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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회고록

엘리스 AI 웹 풀스택 트랙을 마치며

Lsiron 2024. 10. 15. 21:23

엘리스 AI 11기 : 2024.04.22 ~ 2024.10.04 ( 23주 )

엘리스 AI 웹 풀스택 트랙이 끝났다!

 

원래 교육기간은 10월4일이 마지막이였지만, 수료식이 15일인 관계로 오늘에서야 회고를 하게되었다!

 

고등학생 때 부터 늘 그랬듯이 독학을 좋아했다. 학원을 다니는걸 싫어했고 무언가에 얽매여서 공부를 한다는게 내 스타일과 맞지는 않았었다.

 

공무원 시험도 인강은 끊었지만 사실상 책만 보면서 혼자 공부했는데, 고등학생 때는 문과 1등을 유지했고 공무원 시험은 무난하게 합격했었다.

 

늦었다면 늦었고 이르다면 이른 28살..(만 26세) 드디어 하고싶은 일을 찾게되어 개발자를 알아볼때 늘 그래왔듯이 독학으로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허나 한달 정도 독학했을때 한계가 눈에 너무나도 많이 보였다.

 

일단 아무리 인터넷에 로드맵이 잘 정리되어있고, 초보 개발자는 이렇게 하세요! 하는 영상이 많아도 그 이상은 올라가지 못 하는 느낌? 특히 내 실력을 가늠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멘토가 정말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도 한 영상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멘토가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이 길에서 비전공자로 시작하는 방법은 잘 짜여진 커리큘럼에 따르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비전공자여도 독학이 좋다는 분들이 계신다고 한들 적어도 나는 이 길이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비전공자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부트캠프를 수강하는 것 이였고, 나는 이를 따르기로 했다.

 

헌데, 부트캠프도 정말 많더라. 어디가 좋고 안 좋은지를 떠나서 그 수가 너무나도 많았다. 

 

그러다 눈에 띈게 엘리스트랙. 코드를 직접 작성하며 실습을 해 볼 수 있는 점. 팀을 꾸려 프로젝트를 3번이나 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탄탄한 코치님들. 주저하지 않고 바로 신청했었다.

 

물론 부트캠프가 취업도 시켜주고, 부트캠프만 끝나면 내 개발실력이 자동으로 올라가며, 어디에서든 일 할 수있는 개발자가 된다는 생각은 단 1도 안했다.

 

부트캠프 나와도 취업 못 한다. 매년 쏟아져나오는 신입 개발자가 몇명이나 되는데 취업이 되겠냐 이런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나는 부트캠프를 그저 도구로만 생각했다. 뭐든 열심히 하고 잘 하면 다 될 거라 생각했다. 

 

같은 수능을 봐도 누구는 서울대를 가고 누구는 대학을 가지 못 하듯이. 모두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수료한 지금도 똑같은 생각이다.

 

정말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나는 부트캠프로 만족하지 못 하고 늘 블로그를 썼다. 내 발자취를 남기고 싶었고 혹여나 부분적으로 기억하지 못 할 때, 다시 찾아보는 용도, 그리고 공유하고 싶었다.

 

하나 더, 개발 공부를 하면서 답답했던 점은 어려운 단어 때문에 해당 부분에서 딱 막히는 것 이였다.

 

이로인해 나는 기존에 공부를 할 때 자주썼던 비유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비유를 적용하고나서 포스팅한 글을 보면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해가 될 정도로 비유를 해 놓았다. 

 

늘 드는 생각은 비유만 하면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걸 대체 왜 그렇게나 어렵게 풀어놓았냐는 것 이였다. 다른 포스팅글을 봐도 그랬다.

 

이렇게.. 여차저차 근 6개월이 흐르고 수료를 했는데..

 

놀랍게도 개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1등이다!

 

뭐가됐든 일단 열심히 하고 보자는 생각이 잡혀있어서 그런지 AI 11기에서 1등을 했다. 개인상 까지 주는 줄 몰랐는데.. 일단 감사합니다~!

 

무튼. 수료했다고 끝이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다. 프로페셔널 영역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것.

 

물론 취업도 중요하지만 내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내가 더 잘 하고 열심히 해야한다!

 

공무원을 그만 둔 이유도 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하고싶었기 때문인데, 가령 취업을 했다고 해서 성장을 멈춘다면 이는 내가 공무원을 그만 둔 사유에 모순이 된다.

 

앞으로 성장할 내 자신을 응원하며.. 더 열심히, 잘, 많이 겪어보고 헤쳐 나가보자!